한국IBM, 매출 1천억 이상 270개 기업 대상 조사 결과 발표클라우드 시스템 도입, 데이터 구축·활용 활성화 필요디지털 혁신 지원 위해 적극적인 민관협력 노력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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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기업의 70% 이상이 디지털 뉴딜 정책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향후 사업 계획에 반영하거나 고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IBM은 19일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정부의 뉴딜 정책 발표에 따른 기업의 인식과 대응 현황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9월 말부터 약 한달간 매출액 1000억원 이상의 국내 270개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조사 결과 국내 대기업과 중견 기업 모두 정부의 디지털 뉴딜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오는 2021년이 전 산업군에 걸쳐 디지털 혁신이 본격화되는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들은 디지털 혁신을 위해 클라우드 시스템을 가장 적극적으로 도입했거나 향후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국내 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구체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민관협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구체적으로 응답자의 87.4%가 정부가 7월 발표한 한국형 뉴딜 정책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77%는 디지털 뉴딜 정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대답했다. 또한 국내 기업들 중 76.7%는 향후 사업계획에 디지털 뉴딜 정책을 반영하겠다고 응답했다.

    국내 기업들은 디지털 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기업 경쟁력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전체 응답 기업 10개 기업 중 7개 기업은 디지털 혁신과 디지털 뉴딜 정책이 향후 자사의 사업 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며 디지털 뉴딜을 향후 사업 계획에 반영하거나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디지털 혁신에 대한 국내 기업의 높은 의지에 비해 구체적 실행 차원에서는 여전히 걸음마 단계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전체 270개 기업 중 절반 정도(54.8%)만이 디지털 혁신 및 뉴딜 정책에 대응하는 조직과 인력을 구성 중이거나 계획 중이라고 답했다.

    송기홍 한국IBM 사장은 "IBM은 클라우드, AI 등 신기술을 통한 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의 K뉴딜 정책이 국내 기업의 비즈니스 현장에서 구체적인 디지털 혁신의 결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을 지속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