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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사장 김종갑)이 예술의 전당과 국민의 문화예술 향유기회 확대를 위해 힘을 모은다.
양 기관은 19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린 ‘문화예술 업무협력 협약’에서 전시와 공연의 공모, 기획, 개최, 운영 등에 있어 상호협력키로 의견을 모았다.
양 기관은 첫번째 문화예술 협력사업으로 뉴미디어아트 공모제인 ‘내일의 예술展’을 2021년 봄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공동개최할 계획이다.
한전과 예술의전당은 이번 전시에서 예술(Art)과 기술(Technology)이 접목되는 미래지향적인 시각미술을 대중들에게 선보이겠다는 구상이다.
전력산업의 디지털변환을 이끄는 한국전력과 우리나라의 대표 문화예술기관인 예술의전당이 만나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미래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예술작품도 전시된다.
공모기간은 오는 11월 24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며 당선작 12팀과 최종수상작 3팀에게는 각각 창작지원금 400만원과 500만원의 상금을 수여된다.
협약식에서 김종갑 한전 사장은 “국민들이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더 많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메세나 활동에 계속 힘쓰겠다”고 밝혔다.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은 "앞으로 두 회사가 우리나라 문화예술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문화저변을 확대해 나가길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전은 클래식 유망주를 발굴하는 KBS한전음악콩쿠르를 매년 주관하고, 전국의 문화 소외지역들을 직접 찾아가 공연하는 희망‧사랑나눔콘서트를 코리안심포니, 뉴서울필하모닉, 프라임필하모닉 등 민간 교향악단과 함께 개최하고 있으며, 사회 취약계층에 대하여 문화예술 관람기회를 제공하는 객석기부행사인 ‘행복한 공연나눔’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