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공터에 주민공동시설, 노후주택 54가구 수리 등
  • ▲ 경남 하동 '우리동네살리기' 사업 전후모습.ⓒ국토교통부
    ▲ 경남 하동 '우리동네살리기' 사업 전후모습.ⓒ국토교통부

    현 정부가 추진해온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첫번째 성과물이 나왔다.

    국토교통부는 경상남도, 하동군과 함께 23일 경남 하동에서 도시재생뉴딜사업 중 하나인 '우리동네살리기' 사업 완료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감안해 참석인원을 최소화하고 출입자 명단관리, 체온측정 등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했으며 온라인 비대면 홍보를 중심으로 진행했다.

    경남 하동의 우리동네살리기 사업은 2017년 12월 사업 선정, 2018년 7월 사업계획 수립을 완료해 2년4개월 여간 사업을 추진한 끝에 전체 사업을 완료하는 첫 번째 사례가 됐다.

    하동의 노후된 저층 주거지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부족한 생활SOC를 공급했다. 지역주민들은 사업추진에 앞서 주민협의체를 구성, 동네의 부족한 시설 등을 함께 논의하고 직접 현장을 돌아보며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는 등 도시재생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담장이 허물어져 경관을 해치고 안전이 우려되는 54가구의 노후주택을 수리했다. 공가와 폐가로 방치되었던 빈집들은 마을회관과 순환형 임대주택 등으로 탈바꿈했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단절된 철길 마을이었던 광평마을이 도시재생뉴딜사업을 통해 하동공원, 송림공원 등 지역의 상징적인 관광자원의 연계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접근성이 우수한 휴식공간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는 경남 하동을 시작으로 5곳의 도시재생사업지에서 차례로 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이번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첫번째 완료 사업의 탄생은 지역주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의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도시재생이 시급한 지역을 지속 발굴하고 사업관리를 철저히 하여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지역의 활력을 되찾고 삶의 질을 높이는데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