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 비중 36.5%…주총통과 청신호
  • 세계최대 의결권자문사인 ISS가 대림산업 기업분할에 찬성입장을 내놨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ISS는 대림산업 임시주주총회 안건보고서를 통해 분할계획 및 사내·외이사선임 등 모든 안건에 찬성했다. 또 대림산업이 추진중인 분할에 대해 합리적 명분이라고 평가하고 지주사전환을 통해 그동안 저평가 받아왔던 회사가치를 재평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로써 내달 4일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서도 기업분할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외국인 투자자 대다수가 ISS 권고안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대림산업 지분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 비중은 36.5% 달한다.

    한편, 대림산업은 지난 9월 기업분할을 통한 지주사체제 전환을 예고한 바 있다. 기존 대림산업을 건설사업부 '디엘이앤씨'와 지주사 '디엘'로 인적분할하고, 디엘에서 석유화학부 '디엘케미칼'을 물적분할하기로 했다.

    기존 주식은 분할비율에 따라 디엘과 디엘이앤씨가 각각 44%·56%로 나뉘며, 신설되는 디엘케미칼 지분은 디엘이 100% 소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