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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재활용 대상 컴퓨터를 사회적 기업에 기증하며 소외계층 정보격차 해소와 일자리 창출에 나섰다.
동서발전은 24일 울산 소재의 일자리 창출형 사회적 기업인 에코누리에 사내 시스템 업그레이드로 쓰임이 없어진 데스크탑 753대와 모니터 130대를 무상으로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은 김진원 동서발전 정보보안처장, 민정곤 에코누리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증된 컴퓨터 데스크탑과 모니터는 동서발전의 각 사업소에서 인터넷 가상화 PC를 도입하면서 교체된 기기다.
기증에 앞서 동서발전은 업무자료와 개인정보의 유출을 막기 위해 기증 대상 PC에서 하드디스크를 분리·폐기하는 작업을 시행했으며 에코누리는 이를 수거해 수리한 후 취약계층에 무상으로 제공한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PC 재활용으로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취약계층 직접고용, 지역인재 육성 지원 등을 통한 직접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 실현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동서발전은 코로나19 영향으로 혈액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올해 1월, 5월에 이어 세 번째 ‘사랑의 헌혈 릴레이’를 시행했다.
24일 열린 헌혈 릴레이는 지난 10월 호남화력을 시작으로 동해화력, 당진화력, 울산화력, 본사 순으로 이어졌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혈액 수급의 어려움을 덜고 생명나눔 실천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이웃과 함께하는 상생의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