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종은 어제 임상 승인 완료… 나머지 1종도 식약처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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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3종 모두 이르면 연내 임상 시험에 착수할 것이라는 당국의 전망이 나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 백신 관련) 지난 6월 DNA 백신 1종의 임상시험이 승인됐고, 합성항원 백신 1종의 임상이 최근 승인됐다. 현재 국산 백신 2종이 임상시험에 진입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제넥신이 지난 6월 11일 식약처로부터 임상 1·2상a를 승인받았고, SK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 23일 임상 승인을 받았다.

    진원생명과학의 DNA백신 1종도 이달 앞서 임상시험 계획을 신청한 상태로 현재 식약처의 검토가 진행 중이다.

    이처럼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관련해 합성항원 백신(1건) 및 DNA 백신(2건) 등 민간에서 개발 중인 3종의 백신 핵심 품목을 지원하고 있다.

    그는 “빠르면 연내 3종의 국산 백신 후보 모두가 임상에 착수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코로나19 혈장·항체치료제 임상 시험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300명의 환자를 목표로 17개 의료기관이 참여해 진행 중인 항체치료제 임상 2상 시험에 전날까지 292명이 등록했다. 이 가운데 국내 환자가 31명, 루마니아와 미국, 스페인 등 해외 환자가 261명이다.

    권 2부본부장은 “이 가운데 어제까지 국내환자 목표 30명을 넘겨 31명이 등록했고, 오늘 중 목표로 했던 300명 환자 모집이 달성될 것”이라며 밝혔다. 

    혈장치료제 임상시험과 관련해서는 12개 의료기관이 2상에 진입한 상태이며, 전날까지 16명이 등록했다. 대구에서 단체 혈장 공여가 시작되면서 현재까지 4239명이 혈장 공여를 등록했고, 2898명의 혈장이 확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