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사흘간 8시간씩
  • ▲ 기아자동차 기업 로고(CI) ⓒ기아차
    ▲ 기아자동차 기업 로고(CI) ⓒ기아차
    기아자동차 노동조합(노조)이 또다시 부분 파업을 결의했다.

    기아차 노조는 30일 쟁의대책위원회(쟁대위)를 열고 다음달 1일, 2일, 4일에 각각 8시간씩 부분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 본교섭이 진행되는 경우 2시간씩 중간 파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다음달 4일 쟁대위를 다시 열고 투쟁 방향을 결정한다고 덧붙였다.

    기아차 노조는 지난 25일부터 사흘간 부분 파업을 강행, 약 8000대의 생산 손실을 일으킨 바 있다.

    노조 측은 올해 임단협 협상에서 기본급 12만304원 인상과 지난해 영업이익(2조96억원)의 30% 성과급 지급, 정년 연장, 잔업 복원, 전기차 핵심 부품 생산 등을 요구하고 있다. 

    기아차 노사는 지금까지 14차례 본교섭을 진행했으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이날 기아차 광주 공장은 코로나19(우한폐렴) 확진 환자가 나와 주간 근무를 못하는 등 생산 차질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