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암생활' 오늘부터 입주…역세권·대학가 1인 청년가구 주거지원보증금 100만원, 월세 27만~35만원…풀옵션에 다양한 커뮤니티 제공
  • ▲ 청년 맞춤형 공유주택 '안암생활' 모습.ⓒLH
    ▲ 청년 맞춤형 공유주택 '안암생활' 모습.ⓒ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대학생·청년의 주거안정을 위해 역세권·대학가 인근에 공급하는 청년 맞춤형 공유주택 '안암생활'을 공급하고 입주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 성북구 안암동에 위치한 이 공유주택은 122가구 규모로 복층형 56가구, 일반형 66가구(장애인 2가구 포함)의 원룸형 주거공간과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로 구성돼 있다.

    보증금 100만원에 월세 27만~35만원으로 청년들이 풀 옵션의 주거시설과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시중 임대료의 50%이하로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입주자는 지난 8월 매입임대주택 입주자격을 갖춘 청년을 대상으로 운영기관을 통해 모집 완료했다. 이들중 문화예술가·크리에이터·브랜딩 등 활동 경험자들이 우선선발돼 창작·창업공간(1층)과 휴식공간(2층)을 갖춘 복층형에 입주해 일터·삶터를 함께 구현하게 된다.

    '안암생활'은 바닥 난방, 개별 욕실, 빌트인 시설(침대, 에어컨 등) 등 1인 거주에 최적화된 주거공간(지상2∼10층)과 공유주방·공유세탁실·코워킹스페이스, 루프탑 라운지 등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지하층)을 마련해 입주 청년들이 누릴 수 있는 공간을 최대로 확보했다.

    청년들의 창작·창업·예술 활동의 결과물을 판매·홍보할 수 있는 창업실험가게 '샵인샵(지상1층)'을 운영해 청년 1인 브랜드를 지원한다. LH가 성북구와 체결한 업무협약을 통해 취·창업 아카데미, 일자리 카페 등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공유회의실, 창업실험가게 등 공용공간의 일부는 입주청년외 인근 지역 주민과 함께 공유해 문화예술, 소통·교류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변창흠 LH 사장은 "청년들의 안정적인 주거와 함께 일자리, 창업지원 등 다양한 주거서비스를 결합한 청년 맞춤형 주택공급을 활성화해 청년의 주거복지를 실현하고 나아가 지역사회와 연계해 사회적가치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