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충격에 신차 효과 못 누려
  • ▲ 르노삼성자동차 부산 공장 ⓒ르노삼성
    ▲ 르노삼성자동차 부산 공장 ⓒ르노삼성
    르노삼성자동차가 판매 부진의 늪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 코로나19(우한폐렴) 충격 속에 신차 효과를 누리지 못한 결과다.

    르노삼성은 지난달 8074대를 팔았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동월(1만5749대)과 비교해 48.7% 뒷걸음질 쳤다. 올 1~11월 누적 판매대수는 33.2% 줄어든 10만7151대에 그쳤다. 

    지난 한 달간 내수 판매는 7207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동월(8076대) 대비 10.8% 감소했다.

    차종별로 보면 실적 허리 역할을 하는 QM6(3647대), SM6(456대) 부진이 뼈아팠다. 특히 중형 세단 SM6의 경우 부분 변경을 했음에도 소비자 반응이 신통치 않다. XM3(2295대), 르노 캡처(301대) 등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같은 기간 수출은 88.7% 줄어든 867대에 그쳤다. 르노삼성은 지난 9월 프랑스 르노 본사로부터 XM3(현지명 뉴 아르카나)의 유럽 수출 물량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