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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15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동반성장협의회 회장단 및 우수협력기업 대표 등과 함께 올 한해 동반성장 성과를 돌아보고 내년 계획을 모색하는 ‘2020 KHNP 동반성장 Partners Day’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수협력기업에 동반성장위원장 및 한수원 사장 표창을 수여하고 한수원 연구개발 수행기업으로부터 납부받은 기술료를 협력중소기업 임직원 자녀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또한 협력중소기업 4개사와 국산화 연구개발과제 협약을 각각 체결하고 내년에도 부품·장비 국산화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한편 한수원은 올해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원자력산업계를 위해 400억원 규모의 긴급대출 자금을 조성하고 경영난 해소에 힘을 보탰다.
또한 국산화가 필요한 100대 과제를 선정해 1000억원을 투입하는 등 국산화 연구개발 과제를 진행해 현재까지 26개 과제 230억 규모의 협약을 중소협력기업과 체결했다.
특히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산업생태계 유지를 위해 직접 협력기업을 찾아다니며 애로사항 등을 챙겼는데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중소기업과 함께 개발한 제품을 올해 루마니아와 슬로베니아에 수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정 사장은 “코로나19로 국내외 경제가 어려운 시기인 만큼 협력중소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며 “내년에도 한수원은 협력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사업개발 등을 통해 단순 매출 지원과 같은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장기적이며 지속적인 지원이 협력기업에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