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산업은행, K-스마트물류 육성 정책금융 지원 MOU물류인프라·기업에 우대 대출, 펀드조성, 투자유치 지원
  • 앞으로 첨단시설과 혁신성을 갖춘 물류 인프라와 기업 등에 정책금융 지원이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17일 서울 중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산업은행과 'K-스마트물류 육성을 위한 정책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 등을 계기로 전세계적으로 물류산업이 스마트 신산업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정부는 스마트 물류체계 구축 정책을 본격 추진 중이다.

    스마트물류센터를 확충하고 물류혁신 R&D, 디지털 물류시범도시 조성 등 6개 사업에 2025년까지 총 사업비 3조4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정부가 인증하는 스마트물류센터에 대해 재정으로 이차보전을 실시, 시중 금리보다 최대 2%p 낮은 우대대출을 내년 상반기부터 연간 5000억원 규모로 운용한다.

    국내자본을 기반으로 물류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산업은행 출자를 바탕으로 물류인프라에 3000억원, 물류기업에 500억원 규모로 투자하는 펀드를 조성한다.

    특히 해당 펀드가 투자해 조성한 물류시설에 입주하는 중소·중견기업에는 임대료 할인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물류 벤처‧스타트업 등 혁신기업 발굴 및 투자유치 지원 등을 위한 투자 설명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오늘 협약은 우리 물류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K-스마트물류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