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거에서 소비까지" 강북구청-블랙야크 등과 업무협약 체결
  • ▲ (좌로부터) 이상일 티케이케미칼 사장,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 박겸수 강북구청장, 탁용기 두산이엔티 대표가 업무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티케이케미칼
    ▲ (좌로부터) 이상일 티케이케미칼 사장,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 박겸수 강북구청장, 탁용기 두산이엔티 대표가 업무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티케이케미칼
    SM그룹 티케이케미칼이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비전에 발맞춰 리사이클 사업의 붐 조성에 발 벗고 나섰다.

    22일 SM그룹에 따르면 티케이케미칼은 최근 강북구청, 블랙야크, 두산이엔티와 '투명 페트병 고품질 자원순환 체계 구축 및 수요 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강북구에서 분리수거 선별 체계를 통해 고품질 페트병을 수거하고 두산이엔티가 수거된 페트병을 원료로 플레이크를, 티케이케미칼이 플레이크를 활용해 리사이클 원사를, 블랙야크는 이 재생원사로 의류 및 용품으로 생산하고 강북구에서는 최종적으로 재생섬유 제품을 구매하는 자원순환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티케이케미칼은 수입산 리사이클칩에 의존해 원사를 생산하는 타 업체와 달리 사업 초기부터 국내 환경문제를 인식, 국산 페트병을 활용하는 방법을 연구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K-rPET 재생섬유 양산체계 구축에 성공했다.

    스파클과의 협약을 시작으로 천안시, 블랙야크, 아모레퍼시픽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수거에서 소비까지 순환체계를 완성했고, 이런 노력의 결과로 이번 협약을 맺을 수 있게 됐다.

    이상일 티케이케미칼 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투명 페트병의 수거에서 제품 생산 그리고 최종 소비까지 연결하는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순환경제 확대는 물론, 리사이클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정부가 추진 중인 국가 지속가능발전목표(K-SDGs)를 이행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사이클 사업은 25일부터 의무화되는 '공동주택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을 통해 원료 공급의 한계에서 벗어나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