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기극복 위한 협력 공감대 형성
  • ▲ 휴켐스 신진용 사장(좌)과 박종태 노조위원장이 임금협상 합의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휴켐스
    ▲ 휴켐스 신진용 사장(좌)과 박종태 노조위원장이 임금협상 합의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휴켐스
    태광실업그룹 화학계열사인 휴켐스가 14년 연속으로 무분규 임금협상 타결에 성공했다.

    22일 휴켐스에 따르면 신진용 사장과 박종태 노조위원장은 최근 임금협상 타결 조인식에서 올해 임금협상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로써 휴켐스는 2007년 이후 한 해도 빠짐없이 무분규로 노사협상을 타결하는 건전한 노사문화 전통을 이어가게 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위기극복을 위해서는 노사가 힘을 합쳐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휴켐스는 2012년 노사문화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일찍부터 노사상생의 모범사례로 꼽혀온 회사다. 최근 노동조합법 개정 이슈와 통상임금, 주52시간 근무제 등으로 인해 정부와 재계, 노동계의 갈등의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임금협상 타결은 더욱 돋보인다는 것이 업계 평가다.

    휴켐스 측은 "노사간 오랫동안 쌓아온 깊은 신뢰가 있었던 만큼 올해도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이지만, 회사가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사가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