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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영국발 코로나19 변종 확산 소식에 연이틀 급락했다.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에 비해 배럴당 0.72달러 하락(-1.50%)한 47.02달러에, 중동산 두바이유는 0.51달러 내린 49.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의 경우 이틀 연속 내리면서 47달러 선 붕괴가 임박했다.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0.83달러 떨어진 50.08달러에 거래됐다.영국에서 발생한 고전염성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유럽, 아시아, 남미, 중동의 40여개국이 일제히 영국의 입국제한 조치를 내렸다.영국 역시 런던과 잉글랜드 남동부에 전면봉쇄 조치를 취한 가운데 독일과 프랑스, 스위스, 호주에서도 영국의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유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미국 하원이 전날 9000억달러 규모의 대규모 추가 부양 패키지법을 통과시켰으나, 투자 심리를 되돌리지는 못했다.다만 화이자와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는 각각 개발한 백신들이 변이 바이러스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