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 640만톤 규모 LNG액화플랜트 2기 공사…철골·기계 등 핵심공정 시공LNG 액화플랜트 프로젝트 연속 수주…해외수주 목표 초과달성 전망
  • 대우건설이 지난 22일 글로벌 석유회사 프랑스 토탈, 모잠비크 국영가스공사 등 7개사가 발주한 모잠비크 'LNG Area 1' 공사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아프리카 모잠비크 최북단 팔마지역에 연산 640만톤 규모 LNG 액화 Train 2기 및 부대설비를 짓는 공사다. 대우건설은 이중 철골, 기계, 배관, 전기계장 등 핵심 공정 분야 시공을 수행한다. 공사기간은 33개월로 공사금액은 4억5564만달러(약 5000억원)이다.

    아프리카 남동부에 위치한 모잠비크는 남아공, 짐바브웨 등 5개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한반도 면적의 3.6배 되는 국가다. 세계 9위 수준의 풍부한 석탄매장량을 갖고 있다.

    세계은행은 모잠비크가 향후 본격적인 천연가스 개발을 통해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수의 LNG 액화 플랜트 건설, 가스발전소, 석유화학 플랜트, 비료공장 등의 추가 발주가 기대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현재 가동중인 LNG 액화플랜트 90여기중 10기를 시공해 시공경험과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LNG사업 분야를 신성장동력의 하나로 선정해 모잠비크뿐이 아니라 거점시장인 나이지리아와 카타르, 인도네시아, 러시아, 파푸아뉴기니 등 중점 국가에 대한 발주처별 맞춤 영업을 통해 수주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수익성 높은 양질의 해외사업 수주 성과를 통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턴어라운드 등 경영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대우건설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해외 수주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코로나19라는 악재속에서도 2조원 규모의 나이지리아 LNG Train 7 프로젝트를 비롯 베트남, 싱가포르, 홍콩 등지에서도 수주를 이어가며 3조원 이상의 수주액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