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유료방송 품질평가' 결과 발표IPTV(3개사), 케이블TV(14개사), 위성방송(1개사) 평가LGU+ 이용자 만족도 64.2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 기록 VOD광고시간, 콘텐츠 다양성, 셋톱박스 시작시간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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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국내 유료방송사업자 이용자 만족도를 평가한 결과 LG유플러스가 올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KT와 SK브로드밴드는 그 뒤를 이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23일 IPTV(3개사), 케이블TV(14개사), 위성방송(1개사)에 대한 방송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는 유료방송서비스에 대한 객관적인 품질정보 제공과 사업자간 품질경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는 기존 평가 대상사업자(9개사)에 지역의 개별 케이블TV(9개사)를 포함해 전체 유료방송사업자로 평가 대상을 확대했다.

    평가기간은 7월부터 11월까지 이뤄졌다. 평가는 총 7개 지표의 항목으로 진행된다. 각 지표는 채널음량수준, 채널전환시간, 주문형비디오(VOD) 시작시간 및 광고시간, 셋톱박스 시작시간, 콘텐츠 다양성, 영상 체감 품질, 이용자 만족도 조사다.

    우선 기존 평가 대상 사업자 9곳을 분석한 결과 먼저 '이용자 만족도'는 평균 60.1점으로 전년(59.8점)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단계별로는 설치만족도가 65.1점으로 가장 높았고, 가입만족도가 53.1점으로 가장 낮았다.

    이용자 만족도는 이용자 평가단(985명)이 가입, 설치, 이용, A/S, 상품변경, 해지 등 유료방송서비스 전 단계별 만족도를 평가하는 것이다. 매체종류별 이용자 만족도는 IPTV 62.8점, 케이블TV(MSO) 59.4점, 위성방송 57.3점 순으로 나타났다.

    사업자별로는 LG유플러스의 이용자 만족도가 64.2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KT 62.5점 ▲SK브로드밴드(IPTV) 61.6점 ▲딜라이브 60.4점 ▲LG헬로비전 59.8점 ▲CMB 59.5점 ▲HCN 59.4점 ▲SK브로드밴드(케이블) 58.1점 ▲스카이라이프 57.3점 등 순이었다.

    아울러 올해는 지난해 대비 VOD광고시간, 콘텐츠 다양성, 셋톱박스 시작시간은 개선되고 채널별 음량수준 역시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상체감 품질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VOD 광고시간’은 평균 16.12초로 지난해(19.60초) 대비 3.48초 감소했다. 매체별 VOD 광고시간은 IPTV 21.60초 케이블T(MSO) 12.83초로 나타났다. 사업자별 VOD 광고시간은 CMB가 0초이고, SKB(IPTV)는 15.85초로 2019년 대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콘텐츠 다양성을 나타내는 실시간 채널 수(최상위 상품 기준)는 평균 261.6개, VOD는 평균 3만 4559편으로 조사됐다. 사업자별로는 KT(312개)가 유일하게 300개 이상의 실시간 채널수를 보유했다.

    '채널전환시간'은 평균 1.30초로 조사돼 전년(1.36초)과 비슷했다. 셋톱박스 시작시간은 3.04초로 조사돼 전년(3.68초) 대비 0.64초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셋톱박스 시작시간은 대기모드 상태인 셋톱박스를 킨 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시점까지 시간을 측정한 것이다.

    영상체감품질은 평균 4.57점으로 지난해(4.59점)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는 이용자가 느끼는 영상품질의 수준을 1~5점으로 평가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4점 이상일 경우 '좋음'으로 판단한다.

    송재성 과기정통부 방송진흥정책관은 "앞으로도 이용자에게 유료방송서비스의 선택과 이용에 실질적 도움이 되고 사업자 간 건전하고 자율적인 품질향상 경쟁이 촉진될 수 있도록 평가방식, 항목 등을 지속적으로 개선·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