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 현장 진료 및 본원 연계 시스템 구축
  • ▲ 경기도 제4호 생활치료센터 전경. ⓒ명지병원
    ▲ 경기도 제4호 생활치료센터 전경. ⓒ명지병원
    명지병원이 의료진을 파견해 생활치료센터 입소 환자에 대한 치료를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명지병원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경기도 제4호 생활치료센터(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소재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를 전담 치료하고 있다. 이곳은 158실을 갖추고 있으며 2인 1실로 총 316명을 수용할 수 있다. 

    명지병원은 의사와 간호사, 방사선사, 원무행정 등 10여명의 전문 인력을 현장에 파견해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코로나19 환자를 돌보고 있다.

    명지병원은 입소자들의 질환특성에 따라 최적의 맞춤 진료를 위해 현장에 파견된 의료진 이외에도 본원의 감염내과와 정신건강의학과, 영상의학과 등 관련 의료진의 연계 진료프로세스도 갖추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 최초의 의료기관 기반의 버추얼케어센터인 명지병원 MJ버추얼케어센터의 전용 프로그램 도입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하루에 40~50명의 환자가 입․퇴원하는 경기 제4호 생활치료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명지병원은 문진과 검사, 응급 이송체계 등 환자 진료 흐름 특성에 맞춘 효율적인 진료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신체적 질환 이외에도 심리·정서적 회복을 도와 원활한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것을 진료 목표로 삼고 있다. 

    김진구 병원장은 “최근 코로나19 환자의 대량발생으로 우려되는 경증 및 무증상 환자에 대한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생활치료센터 진료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근 1년간 120여 명의 코로나19 중증환자를 진료한 경험을 바탕으로 증상에 대한 조기 진단과 치료를 통해 중증으로 악화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명지병원 분원인 충북 제천의 제천 명지병원도 지난 12월 21일부터 건강보험공단 청풍 인재개발원에 문을 연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에 의사와 간호사 등의 의료진을 파견, 확진 환자 치료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