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코로나 백신 전국민 무료접종… 올 상반기 경제회복”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청와대에서 발표한 신년사에서 “다음 달이면 (코로나19)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우선순위에 따라 순서대로 전국민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 기업이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의 심사도 진행 중이다. 안전성 검사와 허가, 사용과 효과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다. 자체 백신 개발도 계속 독려하겠다. 백신 자주권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함께 코로나를 이겨낼 것이다. 이제 드디어 어두운 터널의 끝이 보인다. 2021년은 우리 국민에게 회복의 해, 포용의 해,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스크에서 해방되는 평범한 일상으로 빠르게 돌아가는 것이 급선무다. 방역의 마지막 고비를 잘 넘기는 것이 우선”이라고 언급했다. 

또 올해 상반기에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우리 경제는 올해 상반기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이다. 3차 재난지원금이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 정부는 또 110조원 규모의 공공과 민간 투자 프로젝트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