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진료소·응급실·선별진료소·입원선별검사소 등 시설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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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이 지난해 12월 초 겨울철 대비해 코로나 검사소 관련 시설개선 공사를 진행해 이번 강추위에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병원은 작년 12월 1일부터 13일간 △성인 및 소아 안심진료소 △입원 전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입원선별검사소 △응급진료센터 응급선별진료소 등에 약 2억5000만원을 들여 환경개선 공사를 진행했다.

    구체적으로 안심진료소와 입원선별검사소를 통합해 내·외부 접근성을 최적화했다. 안심진료소는 유증상자가 방문하고, 입원선별검사소는 무증상자가 가는 곳이어서 물리적으로 확실하게 구역을 나눠 동선을 분리해, 교차감염 우려를 해소했다.

    또 겨울철을 대비해 외부에 노출된 구조가 아닌 벽체와 천장을 설치해 실내구조로 변경하고, 난방기를 설치해 따듯한 환경을 제공한다. 의료진과 환자의 안전을 위해 검체채취 공간에 음압설비 및 난방공조 설비를 설치해 감염 위험요인을 제거했다.

    검사방식은 워킹스루 형태의 검체채취 방식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검사자와 피검사자 간 공간을 분리해 안전하면서도 신속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게 했다.

    또한, 휠체어, 침대카트 등 거동이 불편한 환자와 같이 온 보호자를 위한 별도 검체 채취 공간을 마련하는 등 환자 상태에 따른 맞춤 검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은 “겨울철 대비해 선제적으로 준비한 코로나 검사시설에 대한 환경개선 공사가 이번 강추위에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국가고객만족도(NCSI) 10년 연속 1위를 한 저력을 가지고, 코로나19 감염병 예방과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