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일~알 주프 구간 380KV 초고압 송전선 공사
  • ▲ 사우디 쿠라야 발전소 연계 Part1 380KV 송전선로 공사(유사공사). ⓒ 현대건설
    ▲ 사우디 쿠라야 발전소 연계 Part1 380KV 송전선로 공사(유사공사). ⓒ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1000억여원대 송전선 수주소식을 전하며 새해 첫 해외건설 수주시장 포문을 열었다.

    현대건설은 지난 10일 사우디 중부 전력청이 발주한 1억994만달러(한화 약 1264억원) 규모 하일변전소~알 주프변전소 구간 380KV 송전선 공사를 정식 계약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번 공사는 사우디 중북부 하일에서 알 주프까지 375㎞ 구간을 초고압 송전선으로 연결하는 프로젝트로 올 1월 착공후 2022년 10월 완공예정이다. 총 공사기간은 22개월이다.

    이번 수주는 사우디 현지 업체들의 공격적 수주경쟁 속에서도 현대건설에 대한 사우디 전력청의 신뢰가 밑거름이 됐다.

    지난 1975년 쥬베일 산업항 공사를 시작으로 사우디에 첫발을 딛은 현대건설은 지금까지 총 156개·약 170억달러 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특히 송·변선공사에 강점을 보이면서 송전공사 30개·변전공사 23개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침체된 건설경기에도 불구하고 사우디에서 축적된 공사수행 노하우와 뛰어난 기술력·신뢰기반 네트워크 등을 발판으로 수주를 하게 됐다"면서 "이번 수주는 현대건설이 사우디 건설시장을 선도하는 탑티어 건설사로 인정받고 있다는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코로나19·저유가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난해 해외건설시장서 해외건설협회 기준 총 64억5462만달러 수주실적을 기록하며 국내 건설업계 맏형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