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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옛 대림산업)가 2021년 무사고 달성을 결의하는 안전혁신 선포식을 가졌다. 14일 진행된 안전혁신 선포식은 본사를 비롯한 각 현장에서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렸다.
DL이앤씨는 올해 절대 사고가 나지 않는 작업장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기존에 발생했던 재해를 유형별로 빅데이터화해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사고예방활동 기법중 하나인 T.P.O분석을 활용, 안전사고 빅데이터를 시간·장소·상황에 따라 분석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 대책을 수립해 안전활동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해당시스템에서 도출된 사고분석리포트를 현장 전 직원에게 매월 발송해 현장별 특성과 여건에 부합하는 안전대책을 이행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기술 및 장비를 활용한 안전사고 예방기술도 적용중이다. 작업자 부주의나 실수로 인한 사고를 방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안전시설 설치기준을 강화했다.특히 중대재해가 많이 발생하는 건설장비에 충돌방지센서 및 알람방지, 전도예방을 위한 수평상태 알림경보기를 설치했다.
이외에도 BIM을 활용한 안전관리 계획수립, 드론·CCTV 등을 활용한 안전관리 사각지대 해소, 모션센서를 활용한 근로자 행동분석 등 안전사고 예방기술을 개발중이다.
협력회사가 스스로 근로자 안전을 지키고 보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도 운영하고 있다. DL이앤씨는 2019년부터 안전체험학교를 개관·운영중이며, 협력업체 대표이사, 현장책임자, 관리감독자에 대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협력업체 여건에 맞는 지원을 위해 성과공유제와 컨설팅을 통해 수준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이 밖에 현장근로자들이 안전활동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안전신문고 제도를 도입해 현장 위험요소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단기적 성과위주 활동이나 관련 법규준수 수준에 머무르는 안전관리가 아닌 사고의 근본적 요인을 파악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한 혁신활동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절대 사고가 나지 않는 작업장을 조성하고 세계적 수준의 안전관리시스템을 정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