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포인트 현금화로 일주일새 778억 찾아갔다

신용카드포인트 현금화 수요가 나날이 늘고 있다. 서비스 출시 후 일주일새 788억원의 현금이 소비자들에게 돌아갔다. 

15일 금융위원회, 여신금융협회,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5일 출시한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 신청건수는 약 681만건, 이용금액은 약 778억원으로 집계됐다. 

서비스 시작 후 약 7.5일간 하루 평균 약 91만건이 신청돼 103억원을 현금으로 찾아간 것이다. 

이 과정에서 부수적으로 장기미사용계좌·휴면계좌 역시 25조4000억원의 예금이 현금화하는 긍정적 효과도 발생했다. 계좌 신청 건수는 19만6000건이었다.

이번 서비스 시작 이후 일주일간 카드포인트와 자투리 예금을 합쳐 총 803억원의 숨겨진 재산이 소비자에게 돌아갔다.

한편 금융위는 서비스 이용 시 안내 사항을 공지했다.

금융권 인증서(바이오인증 포함)가 있거나 발급받을 경우 금융결제원의 어카운트인포 앱을, 그렇지 않을 경우 여신금융협회의 카드포인트 통합조회&계좌입금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소비자에게 편리하면서 안전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시스템 점검이 수시로 이뤄지는 만큼 점검 시간에는 일부 카드사의 포인트 조회 및 출금이 어려울 수 있어 다른 시간대에 이용하는게 좋다.

특히 금결원·여신협회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는 무료이며, 어떠한 경우에도 카드 비밀번호·CVC 정보를 요구하는 일이 없어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