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해상매립지에 20만㎘급 3기 적기 준공국산 특수강판 용접봉 활용, 우수 품질 확보
  • ▲ 인천 LNG 생산기지 저장탱크 전경. ⓒ금호산업
    ▲ 인천 LNG 생산기지 저장탱크 전경. ⓒ금호산업
    금호산업은 28일 인천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 '4지구 증설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20만㎘급 LNG 저장탱크 3기를 성공리에 완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에는 5년간 총 3215억원의 비용이 투입됐다. 금호산업의 단일 공공 공사로는 최대 규모다.

    인천 LNG 생산기지는 인천광역시 송도국제도시 남서측 해상에 여의도 면적 1.8배(45만평) 규모의 부지에 위치한 세계 최초의 해상 천연가스 생산기지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번 저장탱크 3기 신설을 통해 60만㎘의 저장용량을 추가했다. 

    인천 LNG 생산기지가 위치한 인천 연수구 해상매립지는 봄·가을에 초속 10m~20m 수준의 강풍이 잦아 공사가 자주 중단됐다. 금호산업은 엄격한 작업 일정관리를 토대로 공사기간을 단축시켰다는 설명이다.

    회사측은 "여름에는 근로시간 조정과 단축 작업으로 효율성 증가와 안정성을 확보했고, 겨울에는 콘크리트 타설 시 보온덮개(버블시트)를 적용해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했다"고 밝혔다.

    금호산업은 이번 공사에서 수입산 자재를 우수 국산 자재로 대체해 월등한 품질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특수강판 용접봉을 국산화해 30년간 국내 공사현장에서 사용해 왔던 일본산 제품을 대체한 것이 이번 공사에서 가장 큰 성과"라며 "향후 발주예정인 '당진 제5기지' 건설 등에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