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일부터 이틀간 찬반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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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노삼성자동차 부산 공장 ⓒ르노삼성
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노조)이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강행한다.29일 노조에 따르면 이들은 다음 달 1일부터 이틀간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노조 측은 “파업이 아니라 희망퇴직 등 사측의 구조조정에 대한 방어권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이라며 “왜 파업을 할 수 밖에 없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어 “사측은 자산매각, 희망퇴직 등을 스스럼없이 통보하고 진행 중”이라며 “빼앗긴 것을 되찾고 지킬 것은 지켜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르노삼성은 완성차 업계 중 유일하게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협약을 매듭짓지 못했다.노사는 지난 7일부터 4번의 본교섭을 가졌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 가운데 사측이 지난주 희망퇴직을 발표하면서 분위기가 더 나빠졌다.노사는 다음 달 4일 본교섭을 한 차례 더 가지고 임금 인상 등 핵심 쟁점에 관한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한편 지난 28일 크리스토프 부떼 르노삼성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부산 공장은 스페인 바야돌리드 공장과 비교해 생산 비용이 1100달러(약 122만원) 비싸다”며 “경젱력은 정말 작은 것에서 시작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노사는 2월 4일 5차 본협상을 열고 임금 인상 등 핵심 쟁점에 관한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