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깐한 리뷰] bhc 신메뉴 '포테킹 후라이드' 먹어보니 '바삭'

국내 치킨업계의 신메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이 후라이드 치킨을 재해석한 신메뉴를 내놨다. 치킨에 '감튀'가 박힌 '포테킹 후라이드'. 흡사 어렸을 때 먹던 '못난이 핫도그(감자 핫도그)' 같은 비주얼이 주는 기대감이, 실제 맛으로 이어질지 포테킹을 맛봤다.

bhc치킨이 이번에 선보인 포테킹 후라이드 치킨과의 첫만남은 눈보다 '코'가 먼저였다. 박스를 열기도 전에 풍겨오는 '맛있음'의 향기가 기대감을 높였다. 

박스는 기존 후라이드 치킨 메뉴에 비해 조금 컸다. 겨울옷을 입은 듯 감자가 박힌 두꺼운 튀김옷을 갖춰입은 치킨들이 수북하게 쌓여 있었다. '맛있는 거'에 '맛있는 거'라는 불변의 법칙이 통하지 않을리가 없다.

다리를 한 입 베어물자 '바삭'하는 소리가 전해져왔다. 예상했던 감자 핫도그의 식감은 아니었지만, 튀김옷이 한층 '업그레이드' 된 것은 확실했다. 

bhc치킨은 육즙이 가득한 치킨에 튀김옷을 입히고 그 위에 얇게 썬 국내산 감자를 한번 더 골고루 묻혀 함께 튀겨냈다고 설명했다. 이 덕분에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치킨 맛과 고소하고 담백한 감자의 본연의 맛이 잘 어우러져 색다른 맛이 탄생했다.

특히 감자의 바삭한 식감을 유지하기 위해 감자의 전분을 최소화하였으며 치킨과 함께 튀겨내는 시간을 고려해 최적화된 감자의 두께를 실현했다. 또한 치킨과 감자가 떨어지지 않고 잘 튀겨질 수 있도록 전용 튀김옷 개발에도 성공했다.

또한 이번 포테킹은 트렌드에 민감한 MZ 세대를 겨냥했다. 폭발하듯 꽃을 피운 포테이토가 소비자에게 호기심을 자극함과 동시에 바삭거리는 식감이 ASMR을 즐기는 젊은 층에 침샘을 자극하는 재미를 선사한다는 설명이다.

염지된 살코기 부드러우면서도 역시 기존 후라이드 치킨에 비해 감칠맛이 더 돌았다. 

바삭한 튀김옷과 부드러운 살코기의 조화를 느끼며 먹다보니 뼈가 수북하게 쌓여갔다. 포만감이 느껴질 때쯤 보니 1/3 가량이 남아 있었다. 

닭은 '1인 1닭'이지만 포테킹의 존재감은 어마어마했다. 한국인의 '소울 푸드' 치킨에 '소울 영양소' 탄수화물이 더해진 그야말로 새로운 영역의 메뉴였다.

bhc치킨은 ‘포테킹 후라이드’ 출시에 발맞춰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해 제품 알리기에 적극 주력해 나갈 계획이며 이를 통해 후라이드치킨 소비층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