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5년물 회사채 1100억원 조달 성공민평금리 보다 낮은 금리로 사모조달
  • ▲ 대우건설 을지로 사옥.ⓒ대우건설
    ▲ 대우건설 을지로 사옥.ⓒ대우건설

    대우건설이 2년 만기의 2400억원 회사채중 1100억원을 차환 발행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첫 회사채 발행이며 전액 사모로 조달했다. 잔여 1300억은 보유자금으로 상환할 예정이다.

    이번 차환 발행한 회사채는 3년에서 5년물로, 발행금리를 민평금리보다 낮게 설정했음에도 성공적으로 투자자를 확보했다. 통상 사모사채는 민평금리에 사모프리미엄을 가산해 발행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매우 성공적인 발행이라는 평가다.

    현재 대우건설이 발행한 회사채중 만기가 도래하지 않은 물량은 총 6017억원 규모다. 이중 올해 상환해야하는 자금은 3400억원으로, 공모사채 발행 등으로 해당 자금을 상환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의 지난해 4분기기준 부채비율은 전년대비 41.9%p 감소한 247.8%로 순차입금도 4,117억원 감소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5년물 회사채 발행은 A-등급 및 건설업종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점과 민평금리 대비 낮은 금리로 사모사채를 발행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이번 사모사채 발행 성공으로 향후 계획 중인 공모사채 발행의 성공 가능성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