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반 안전·공사상황 공유, 추적관리 등 업무효율성 제고지난해 국내 21개 현장에서 테스트 완료
  • ▲ 대우건설 직원이 'COCO'앱을 사용하고 있다.ⓒ대우건설
    ▲ 대우건설 직원이 'COCO'앱을 사용하고 있다.ⓒ대우건설

    대우건설이 건설현장에서 근로자간의 비대면 협업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사진 기반의 협업 솔루션 'COCO(Co-work of Construction)'을 개발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코로나19로 인해 일상화 되고 있는 비대면 시대에 건설현장의 신속하고 정확한 소통을 돕기 위해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이다. 현장의 이슈나 위험요소 등을 사진으로 촬영한 뒤 사용자와 공종태그를 선택해 담당자에게 조치를 요청할 수 있다.

    업무가 완료되기까지 전 상황을 실시간으로 추적관리 할 수 있으며 사용자는 협업 과정에서 생성한 모든 사진을 현장별, 작성자별, 공종 태그별로 다운로드하거나 보고서로 자동 출력할 수 있다.

    COCO의 기능중 단체 대화방 개설, 사진 파일 전송, PUSH 알림 등의 기본 내용은 일반 SNS와 유사하지만 건설현장에 필요한 서비스 환경을 기반으로 업무 편의성에서 차별화를 뒀다는 평가다.

    현장 및 업무별로 멤버 관리, 원터치 사진 촬영 및 편집 기능 등으로 건설현장의 불필요한 업무 시간을 단축하고 협업의 효율성을 높였다. 사진 캡쳐 방지 기능으로 현장 정보의 외부 유출이 어려우며 업무와 사생활을 분리함으로써 컴플라이언스 리스크도 차단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부터 국내 21개 현장에 COCO의 테스트 버전을 배포해 시범운영해 수정·보완 작업을 완료했다. 매일 보고해야 하는 작업일보와 사진대지 등을 좁은 모바일 화면보다 넓은 PC환경에서 작업하고 싶다는 사용자의 의견을 반영해 PC버전도 추가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기존에는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과 업무 내용을 통합 관리하기 쉽지 않았다"며 "사용 방법이 간편하고 사진으로 모든 업무를 수집할 수 있어 건설현장의 안전관리와 위기상황 대응뿐 아니라 향후 빅데이터 분석 관점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