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개국 3187개 작품중 상위 1% 해당…12개동별 특화된 필로티가든 선봬
  • ▲ 래미안 리더스원 필로티가든 모습. ⓒ 삼성물산
    ▲ 래미안 리더스원 필로티가든 모습. ⓒ 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시공한 래미안 리더스원 필로티가든이 2021년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에서 그랜드 프라이즈를 수상했다.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는 2017년 창설된 국제 디자인공모전으로 올해에는 전세계 36개국에서 3187개 작품이 응모했으며 그랜드 프라이즈는 상위 1% 참가팀에만 주어진다.

    세계적 디자이너인 카림 라시드가 심사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9개국 45명의 심사위원단이 수상작을 선발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별도 시상식은 진행하지 않았다.

    9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이번에 수상한 래미안 리더스원에 적용된 필로티가든은 필로티와 외부조경을 연결해 쾌적한 휴게공간으로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필로티가든은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에 처음 선보인 이후 다수 래미안 분양단지에 적용되고 있는 동별 특화조경이다.

    아파트 필로티는 바람이 통하고 그늘이 지는 쾌적한 공간이지만 그동안 자전거보관소나 통행로 정도로만 사용돼 왔다. 이에 삼성물산은 입주민을 위한 공용공간으로 필로티를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 동별정원인 필로티가든을 조성하게 됐다.

    래미안 리더스원 필로티가든은 조경과 수경시설을 접목해 외부시선과 소음을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입주민이 필로티내부 소파에 앉아 외부경관을 감상할 때 마치 나만의 공간에서 풍경화를 즐기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나무와 꽃, 물을 적절하게 활용했다.

    래미안 리더스원 경우 12개 전체동에 각기 다른 콘셉트의 필로티가든이 설치됐다. 캐노피패턴과 자재를 건물과 연계한 토탈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자연과 건축물이 어우러지는 소규모 휴게공간을 각동별로 배치했다.

    한편 래미안 리더스원은 서초우성1차를 재건축한 단지로 2020년 9월 준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