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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호텔' 페어몬트, 여의도 상륙… "관광업 회복 자신감"

24일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오픈서울 여의도 파크원 단지 내 위치빈센트 부사장 "장기적 전망 밝아, 한국 시장 존재감 가져갈 것"

입력 2021-02-18 11:12 | 수정 2021-02-18 11:45

▲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도깨비 호텔'로 유명한 아코르 그룹의 페어몬트(Fairmont)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을 차별점으로 내세워 한국 시장을 공략한다. 

오는 24일 오픈하는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은 1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가스 시먼스 아코르 동남아시아·일본·한국 CEO는 "페어몬트 브랜드는 1907년부터 전세계에서 중요한 미팅이 열리거나 역사적으로 중대한 결정이 이뤄지는 곳이었다"며 "한국에서도 더 사보이 런던, 더 플라자 뉴욕처럼 그 도시의 사회적인 활동에 중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은 아코르 그룹 내 럭셔리 브랜드 페어몬트가 국내에 최초로 선보이는 호텔로, 여의도 파크원(Parc.1) 단지 내 호텔 동에 들어선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은 총 31개 층 326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호텔 29층에 위치한 루프 톱 테라스 레스토랑과 바를 비롯하여 총 4개의 레스토랑과 바, 페어몬트 골드 라운지, 피트니스 센터, 수영장, 스파 등의 부대시설이 마련된다. 

이곳은 이미 드라마 '펜트하우스' 촬영지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알려지기도 했다.

또한 대규모 행사가 가능한 그랜드 볼룸(면적 675 sqm)을 비롯, 다양한 목적의 비즈니스 행사 및 프라이빗 이벤트를 위한 공간인 ‘갤러리 7’ (총면적 212 sqm)을 갖추고 있다.

페어몬트는 서울 진출 이전부터 이미 소비자들에게 알려져 있는 브랜드였다.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도깨비'에 캐나다 퀘백 페어몬트 샤토 프롱트낙이 소개된 바 있었기 때문이다.

샤론 코헨 아코르 부사장은 서울 진출을 택한 이유에 대해 "페어몬트가 새로운 시장을 진출할 때는 먼저 해당 지역 특성을 살피는데, 국내와 해외 모두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진 시장이어야 하고 비즈니스적으로 발전 가능성이 존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이 미래 아이콘으로써 지역 사회의 중심이 되는 큰 이벤트, 기념비적인 일을 함께 할 수 있는가를 고려하는데 서울 여의도가 이 두가지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음에 다들 동의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개관 온라인 간담회.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당초 지난해 하반기 오픈 예정이었던 페어몬트 서울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오픈 일정 연기가 불가피했던 상황이다. 

이에 대해 김기섭 파크원 호텔매니지먼트 대표는 "당분간 호텔 뿐 아니라 항공사, 여행사 관광산업 전망이 밝지는 않다"며 "하지만 최근 관광형태 변화로 호텔은 휴가, 비즈니스 뿐 아니라 일상을 즐기는 라이프스타일 그 자체로 변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대표는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면 한국은 청정지역으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관광지로 부상할 것"이라며 "페어몬트는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호텔로 고객의 사랑을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빈센트 르레이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 부사장도 "팬데믹은 호스피탈리티와 관광 분야 등 다양한 산업에 영향을 미쳤다"며 "그렇지만 장기적으로는 산업의 전망 밝게 보고 한국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더욱 넓게 가져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빈센트 부사장은 "페어몬트 서울 개관은 관광업에 대한 자신감과 맞닿아 있다"며 "여행자들이 한달살기, 호텔에서 재택근무 등 새로운 형태의 여행에 관심이 있다는 점등을 통해 여행에 대한 열정은 여전히 높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페어몬트 서울은 '독보적인 존재감'을 목표로 내세우고, 맞춤형 비즈니스, 숙박 패키지 상품 제공, 파크원에 오픈하는 '더 현대 서울'과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국내 소비자를 공략한다.

칼 가뇽 페어몬트 서울 총지배인은 "체크인과 체크아웃을 유연하게 할 수 있는 30시간 스테이 상품 등을 내놓을 예정"이라며 "오픈 예정인 더 현대 서울과의 파트너십도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칼 총지배인은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 중심지로써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 18일 진행된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개관 온라인 간담회에서 칼 가뇽 총지배인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페어몬트 서울은 국내 금융·비즈니스 중심지인 여의도에 위치하는만큼 다양한 비즈니스 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커플, 코로나19 사태 진정시 해외여행객 등이 확대된 고객 타겟이다.

페어몬트 서울은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한국 전통을 반영한 인테리어, 한강 전경을 즐길 수 있는 객실, 국산 식재료 사용 등을 통해 한국 고유 문화를 지켜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실제 페어몬트 서울은 최근 국산 캐비아 생산 업체인 어업회사법인 섬진강 양식 합자회사와 ‘국산 캐비아 산업의 발전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철갑상어를 이용한 스테이크 등 다채로운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칼 총지배인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앞으로 꾸준히 국산 식자재를 이용한 메뉴 개발에 힘쓰고, 국산 캐비아 메뉴 다양화 및 소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이 K-푸드컬처의 선두주자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임소현 기자 shlim@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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