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프로필렌 유닛모듈…총17개 설치완료 공정률 약 80%…안전·품질·공기 '이상무'
  • ▲ 롱손 석유화학플랜트에 마지막 적용된 대형모듈을 해상운송하고 있다. ⓒ 삼성엔지니어링
    ▲ 롱손 석유화학플랜트에 마지막 적용된 대형모듈을 해상운송하고 있다. ⓒ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삼성ENG)이 베트남 석유화학 프로젝트에 대형모듈을 설치하는데 성공했다. 

    삼성ENG는 최근 베트남에서 진행중인 롱손 석유화학 프로젝트의 폴리프로필렌 유닛 모듈을 성공적으로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모듈은 무게 1382톤·높이 54m에 달하는 대형구조물로 프로젝트현장 인근 별도 모듈제작야드에서 작업후 해상 및 육상운송을 거쳐 현장설치를 완료했다.

    삼성ENG는 이 프로젝트에 총 17개 모듈화를 적용했으며 이번 설치를 마지막으로 모든 모듈을 성공적으로 설치 완료했다.
     
    삼성ENG는 이번 프로젝트 외에도 모듈화를 통한 사업수행에 힘쓰고 있다. 플랜트건설 프로젝트는 현장날씨, 장비와 인력수급, 안전문제 등 가변적 환경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프로젝트 성패를 좌우한다.

    모듈화 수행방식은 복잡한 플랜트를 운송가능한 크기로 나눠 통제 가능한 별도 모듈제작야드에서 작업후 현장에서 설치만 하는 것으로 현장작업을 최소화할 수 있다.

    삼성ENG는 200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 10곳이 넘는 프로젝트에서 모듈화 성과를 보였다.  
     
    삼성ENG 관계자는 "모듈화는 현장안전위험 최소화, 품질확보, 공사기간 단축효과가 있다"면서 "향후 다른 프로젝트에서도 모듈화 적용 확대 등 EPC수행을 가속화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 남부해안 붕따우시 롱손섬에서 진행되고 있는 롱손 석유화학 프로젝트(패키지 B·C)는 연산 45만톤 고밀도폴리에틸렌(HDPE)과 40만톤 폴리프로필렌(PP)을 생산하는 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삼성ENG는 2018년 단독으로 EPC(설계·조달·공사)를 수주했으며, 현재 약 80%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