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이상 가격, 세부사항 조율해왔지만 끝내 결렬외식업계 분위기 상승세결렬 주요인 '저평가'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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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그룹이 사모펀드 칼라일과 진행했던 CJ푸드빌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뚜레쥬르’ 매각 협상을 종료한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4개월 간 이어져온 협상이 매각 대금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끝내 마무리됐다. CJ푸드빌 관계자는 "협상이 결렬된 것이 맞다"고 밝혔다.

    앞서 CJ는 칼라일과 지난해 11월부터 매각 협상을 벌여왔다. 시장가는 3000억원이었지만 칼라일 측에서 2000억원 수준으로 제시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양측이 접점을 찾는데 4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됐지만 결국 세부조건 등의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외식업계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지만 칼라일 측에서 뚜레쥬르를 저평가 한 것이 매각 결렬의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라며 "가격 뿐만 아니라 세부조건이 안 맞다보니 결국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