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레쥬르와 함께 푸드빌 정리설"구체화된 사안 아냐" 선 그어푸드빌, 코로나로 실적 악화일로
  • ▲ CJ THE CENTER. ⓒCJ
    ▲ CJ THE CENTER. ⓒCJ
    CJ그룹이 푸드빌 매각은 외식 계열사의 회생 시나리오 중 하나일 뿐이라며 ‘통매각설’을 일축했다. 

    일각에선 CJ가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뚜레쥬르 매각과 동시에 푸드빌도 함께 정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뚜레쥬르의 유력 매수자는 글로벌 사모펀드 칼라일이다. 빕스 등을 운영하는 외식사업부는 CJ제일제당 등 다른 계열사에 흡수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푸드빌 전체가 매각될 것이란 얘기다.

    단, CJ 측은 회생 시나리오 중 하나라며 통매각설은 가능성에 불과하다고 선을 그었다. 또 뚜레쥬르 매각 역시 아직 구체화된 사안은 없다고 밝혔다.

    CJ푸드빌의 매각설이 불거진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실적악화 탓이다. 이 회사의 지난해 상반기 매출은 2915억원으로 전년 대비 27.7% 줄었다. 투썸플레이스 매각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실시했음에도 외식시장 전체가 침체되면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CJ푸드빌의 시작은 1994년 CJ제일제당 외식사업부다. 1997년 뚜레쥬르와 빕스를 국내 론칭했고, 2000년 제일제당에서 분사해 CJ푸드빌로 독립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