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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회사협의회 부설 독립기구인 지배구조자문위원회가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연임에 힘을 실어준다.
지배구조자문위원회는 오는 12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리는 포스코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되는 모든 안건에 찬성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주총에는 최정우 회장 연임을 비롯해 사내외 이사 선임의 건, 이사보수 한도 승인의 건, 정관 변경의 건 등이 올라간다.
위원회는 "최근 발생한 인명사고와 관련해 현 경영진에 대한 책임 소재가 불명확하다"며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점을 고려했다"고 찬성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사외이사 건에는 "사외이사 후보 유영숙이 재직하는 기후변화센터에 포스코가 기부한 사실은 있으나, 후보자가 비상임 임원이고 기부금이 소액임을 고려할 때 독립성을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사보수 한도의 건에 대한 찬성 이유도 언급했다.
위원회는 "지급의 성과 연동성, 한도 대비 적정한 지급률, 평가보상위원회를 통한 보수 결정 등 절차적 정당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지배구조자문위원회는 기업 측 입장을 반영하는 주주총회 의결권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상장사협으로부터 독립적인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회의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