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굴착기, 흙무게 자동측정…굴착작업 동시진행 작업데이터·현장목소리 수집…기술개발방향 모색
  • ▲ 권수영 DL이앤씨 토복사업본부장과 임재탁 볼보건설기계 총괄부사장이 발족식에 참여해 발언을 하고 있다. ⓒ DL이앤씨
    ▲ 권수영 DL이앤씨 토복사업본부장과 임재탁 볼보건설기계 총괄부사장이 발족식에 참여해 발언을 하고 있다. ⓒ DL이앤씨

    DL이앤씨와 볼보그룹코리아가 스마트 컨스트럭션 활성화를 위해 기술협의체를 발족했다.

    DL이앤씨는 지난 19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권수영 토목사업본부장과 임재탁 볼보건설기계 부사장 등 양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족식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4차산업혁명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기술협의체를 발족하고 국내 건설현장에 최적화된 스마트 건설기술을 개발할 방침이다. 

    DL이앤씨 건설현장에 볼보그룹코리아 스마트 건설장비를 도입해 성능과 효율성을 검증하고 현장목소리를 반영해 개발방향 등을 모색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따라 DL이앤씨는 볼보의 첨단지능형 머신컨트롤 장비가 장착된 굴착기를 현장에 도입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굴착기는 흙 무게를 자동으로 측정하거나 굴착작업과 측량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어 생산성향상이 기대된다. 더불어 작업자사고를 예방하는 기능도 보강돼 안전성까지 개선됐다.

    볼보그룹코리아는 건설장비 실구매자인 현장관계자 기술적 요구와 개선점을 파악해 신규기술 아이디어를 습득하고 스마트 건설기술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해 나갈 계획이다.
     
    DL이앤씨와 볼보그룹코리아는 모든 작업데이터를 수집해 국내현장에 적합한 운영방안과 장비의 안정성을 도출해 낼 방안이다. 또한 앞으로 협업범위를 확장해 굴착기 외에도 다양한 건설장비에 스마트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다.

    임재탁 총괄부사장은 "품질·안전·환경 등 볼보의 브랜드가치를 기반으로 국내에 스마트 건설기술을 적극 도입해 안전하고 효율성 높은 건설작업현장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수영 토목사업본부장은 "스마트 컨스트럭션을 통해 더욱 더 정밀한 작업이 가능해질 뿐 아니라 안전한 작업환경까지 조성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