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도우미 투입 등 비용부담 상쇄 차원롯데, 한진도 운임인상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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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배 자료사진 ⓒ 뉴데일리경제
    CJ대한통운이 다음달부터 택배 계약단가를 약 250원가량 인상한다. 택배기사 과로 방지 대책으로 내놓은 추가 인력 투입, 자동화 설비 투자에 따른 비용 부담을 상쇄하기 위해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4월부터 소형 택배 계약 단가를 250원가량 인상한다. 소형 택배는 무게 2kg 이하의 물량을 지칭한다.

    회사 측은 가격 인상 관련 가이드라인을 지역 대리점에 배포했다. 현재 소형 택배 운임은 1600원가량으로 추산된다. 이번 단가 인상으로 상자당 약 1850원을 지불할 전망이다. 

    오른 운임은 쇼핑몰 등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적용한다. 개인이 개인에게 발송하는 C2C 택배비는 인상하지 않는다.

    택배업계는 최근 일제히 운임을 인상 중이다. 앞서 롯데택배도 소형 택배 단가를 1750원에서 1900원으로 인상한 바 있다. 한진은 공식적으로 단가 인상을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현장에서는 관련 움직임에 동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