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2020년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 발표 PG 이용건수 1년새 48.5% 증가… 이용금액 32.7%↑
  • ▲ ⓒ한국은행
    ▲ ⓒ한국은행
    지난해 비대면 온라인 거래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전자지급결제대행(PG)의 이용 건수가 전년보다 4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전자금융업자와 금융회사가 제공하는 전자지급서비스 중 전자지급결제대행 이용금액은 전년보다 32.7%가 늘었다. 

    선불전자지금 서비스 금액도 같은기간 59.4%나 늘었다. 

    선불전자지급 서비스는 간편결제 및 송금 이용이 늘어난 데다 선불카드 기반의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에 따라 성장규모가 커졌다.

    한국은행은 "전자금융업자의 경우 대면 수업 일수 급감 등으로 선불교통카드 사용이 감소했다"면서 "금융사는 긴급지난지원금, 지역상품권 등이 선불카드 형태로 발급돼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020년 중 간편결제 서비스의 하루 평균 이용 실적은 총 1455만건으로 금액은 4492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과 비교했을 때 각각 44.4%와 41.6% 늘어난 규모다. 

    또 간편송금서비스는 326만건, 3566억원으로 각각 31.1%와 52.0%가 늘었다. 

    이밖에 결제대금 예치서비스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전자상거래에서 구매자로부터 대금을 예치받은 뒤 물품수령 확인 과정을 통해 거래를 확인한 뒤 구매대금을 판매자에 지급하는 서비스다. 

    2020년 결제대금예치 서비스의 일 평균 이용실적은 258만건으로 거래대금은 1203억원에 달했다. 전년보다 각각 24.5%, 23.9% 상승한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