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6일 기록적인 한파에 가동중단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 다소 해소 기대
  • 지난달 미국 텍사스주의 기록적인 한파로 가동이 중단됐던 삼성전자의 오스틴 반도체 공장이 지난주부터 정상 가동단계에 들어갔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스틴 공장은 지난주부터 정상화 단계에 진입하고 현재 셧다운 전과 비슷한 수준까지 설비 가동을 끌어올리고 있는 중이다.

    오스틴 공장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으로 지난달 16일 한파로 전력 공급이 중단되면서 가동이 중단된 바 있다. 오스틴 공장은 14∼65나노미터(nm·10억분의 1m) 공정을 기반으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AP),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컨트롤러,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IC(DDI), RF, CMOS 이미지센서 등 IT 기기용 전력 반도체 제품과 통신용 반도체를 주로 생산한다.

    지난달 말부터 전력과 용수 공급이 재개됐으며 삼성전자는 공장 설비 점검 및 수율 테스트 과정을 거쳐 지난주부터 본격적으로 생산 효율을 높이고 있다. 오스틴 공장 가동으로 반도체 공급 부족도 다소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