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케미칼 폴리에틸렌 증설공장 신공법 적용BIM·4D시뮬레이션 결합…생산성·안정성 높여
  • ▲ DL이앤씨 직원과 협력업체 직원들이 BIM과 4D시뮬레이션으로 구현한 공사도면을 보며 작업계획을 협의하고 있다. ⓒ DL이앤씨
    ▲ DL이앤씨 직원과 협력업체 직원들이 BIM과 4D시뮬레이션으로 구현한 공사도면을 보며 작업계획을 협의하고 있다. ⓒ DL이앤씨

    DL이앤씨가 국내 최초로 '선진 프로젝트 관리공법(AWP)'을 적용한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DL이앤씨는 전라남도 여수시 DL케미칼 폴리에틸렌 증설공사에 AWP공법을 적용해 작업 생상성과 안정성을 높였다고 31일 발표했다.
     
    AWP는 미국 건설산업연구원과 캐나다 알버타주 건설발주자협회가 함께 개발한 공사관리시스템으로, 설계·구매·시공·시운전까지 전체공정을 하나의 표준화된 플랫폼으로 통합해 관리할 수 있다. 

    공정에 맞춰 필요한 구성요소를 미리 준비하고 작업에 방해가 되는 간섭요소를 사전에 제거해 효율성과 생산성을 극대화 한 것도 장점이다. 연구에 따르면 AWP공법을 적용할 경우 최대 공사비용 10% 절감과 작업생산성 20~25% 향상이 가능하다.

    DL이앤씨가 AWP공법을 적용한 DL케미칼 폴리에틸렌 플랜트공사는 기존공장에 설비를 추가하고 새로운 처리시설을 도입해 생산용량을 연산 16만톤에서 41만톤으로 증설하는 프로젝트다.

    공사부지가 좁고 기존설비 셧다운기간을 최소화해야 하는 까다로운 공사로 철저한 공정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했다.

    이에 DL이앤씨는 AWP공법을 적용하고 BIM과 4D시뮬레이션시스템을 접목해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를 통해 재작업이나 설계변경을 최소화할 수 있었으며, 불가피한 간접요소를 사전에 공유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 또한 공사작업 인력투입을 기존대비 약 16% 절감했다.

    유재호 플랜트사업본부장은 "AWP공법은 글로벌 석유화학회사들이 요구하고 있는 선진공법으로 다수 국내건설사들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플랜트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높이기 위해 AWP공법을 점차 확대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