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점유율 79.1% 이후 꾸준히 증가세車보험 시장 19.6조원…전년比 11.6%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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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자동차보험 시장의 대형사 점유율이 상승, 시장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31일 '2020년 자동차보험 사업실적 및 시사점'을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보, KB손보 등 4개 손해보험 회사의 시장점유율은 84.7%로 조사됐다.

    이들 대형 4개사의 시장점유율은 2016년(79.1%)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메리츠화재, 한화손보, 롯데손보, MG손보, 흥국화재 등 5개사의 점유율은 2016년 14%에서 지난해 10%로 줄었다.

    자동차보험 시장 규모(원수보험료 기준)는 19조 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1.6% 성장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상반기 보험료 인상(3.4%↑), 자동차보험 가입대수 증가(2298만대 → 2364만대)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합친 '합산비율'은 102.2%로 코로나19에 따른 사고율 감소 영향으로 전년대비 8.5%포인트 하락했다.

    이에따라 영업손익은 지난 2019년 1조 6445억원 적자에서 지난해 3799억원 적자로 개선됐다.

    지난해 지급된 자동차보험금은 14조 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부품비, 도장비, 대차료 등 물적 손해 보상은 7조 8000억원이었다. 사고율이 감소하면서 도장비, 정비공임, 부품비 등 관련 보험금이 모두 전년보다 감소했다.

    의료비, 향후치료비, 휴업손해액 등 인적 손해보상은 6조3000억원으로, 향후치료비, 의료비등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