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타이칸 이어 전기차 시장 약진
  • ▲ 중국 전기자동차 기업 니오(蔚來)의 ‘ES 6’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옛 한국타이어)
    ▲ 중국 전기자동차 기업 니오(蔚來)의 ‘ES 6’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옛 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옛 한국타이어)는 중국 전기자동차 기업 니오(蔚來)에 타이어를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타이어를 공급하는 ‘ES 6’와 ‘EC 6’는 니오 라인업 중 가장 많이 팔리는 주력으로 꼽힌다.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ES 6는 최고 출력 544마력을 발휘하고 1회 충전 시 최대 610㎞까지 달릴 수 있다. EC 6의 경우 쿠페형으로 성능은 비슷하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ES 6, EC 6에 ‘벤투스 S1 에보 2 SUV’ 타이어를 공급한다.

    이 타이어는 강성이 높은 소재를 써 성능을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특히 주행 시 나는 소음을 줄여 전기차 특유의 정숙성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거둔 성과라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중국승용차시장정보협회(CPCA)에 따르면 지난해 현지에서 팔린 전기차 및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110만9000대로 집계됐다. 2019년과 비교해 9.8% 뛴 것이다. 니오는 같은 해 4만3000여 대의 전기차를 팔았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연구개발 등 투자를 확대해 전기차 타이어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독일 포르쉐 타이칸 등 신차에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