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공장 등 165개 필지 평가익상장폐지 이의신청 나설 듯
  • ▲ 쌍용자동차 경기 평택 공장 ⓒ쌍용차
    ▲ 쌍용자동차 경기 평택 공장 ⓒ쌍용차
    쌍용자동차가 자산 재평가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했다.

    쌍용차는 경기 평택시 공장(86㎡) 등 165개 필지에 대한 자산 재평가를 실시한 결과 2788억원의 차액이 발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쌍용차는 최근 감정평가법인인 대일감정원을 통해 재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필지 자산의 장부가액은 기존 4025억7200여만 원에서 6813억7300여만 원으로 증가했다.

    회사 측은 “자산 재평가는 자산, 자본증대 효과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상장폐지에 대한 이의신청도 기한인 오는 13일 전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는 2020년 회계연도 감사보고서에 대해 ‘의견 거절’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4494억원, 자본 잠식률은 111.8%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