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 58.2%… 기본급 동결에 격려금 확대
  • ▲ 현대제철 기업 로고(CI) ⓒ뉴데일리DB
    ▲ 현대제철 기업 로고(CI) ⓒ뉴데일리DB
    현대제철 노사가 지난해 임금 및 단체협약(입단협) 협상을 마무리했다. 장장 8개월여 동안의 진통 끝에 꼬인 매듭을 풀었다.

    7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노동조합(노조) 5개 지회가 진행한 지난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 결과 3941명(58.2%)이 찬성, 최종 가결됐다.

    지난 4일부터 사흘간 이어진 찬반투표에는 총 7619명 중 6772명(88.9%)이 참여했다.

    현대제철 노사는 지난해 8월 첫 번째 교섭을 가진 뒤 이어온 임단협을 마무리하게 됐다. 지난 1월 노조 총파업 등 내홍을 겪은 끝에 타결에 성공했다.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동결 △2호봉 정기승호 시 2만3000원 지급 △경영정상화 격려금 150% 지급 △위기 극복 특별금 28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등을 골자로 한다.

    노조는 사측 경영 상황을 감안해 기본급 동결에 합의했다. 사측은 성과급 등을 기존보다 높여 제시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임단협을 타결한 만큼 실적 개선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