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7 업그레이드 버전첨단 입은 새로운 디자인 호평 벌써 2만4000여대 계약
  • ▲ 새로운 준대형 세단 ‘K8’ ⓒ기아
    ▲ 새로운 준대형 세단 ‘K8’ ⓒ기아
    기아가 새로운 준대형 세단 ‘K8’을 공식 출시했다. 신차 효과로 형제인 그랜저를 꺾고 ‘국민차’ 반열에 올라선다는 구상이다.

    기아는 8일 온라인으로 출시 행사를 열고 K8 정식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K8은 기존 K7의 후속이다. 완전 변경을 거치면서 이름을 바꿨다. 

    몸집을 키우고 첨단 사양을 더한 만큼 초기 반응은 뜨겁다. 사전계약 첫날 1만8015대의 주문이 몰렸다. 지난 12영업일 기준으로는 2만4000여 대가 계약됐다. 연간 판매 목표(8만대)의 30.0%에 해당하는 것이다.

    파워트레인(엔진·변속기 등 동력전달체계)은 2.5L와 3.5L 휘발유, 3.5L 액화석유가스(LPG) 엔진 등이다.

    최고 출력 300마력을 내는 3.5L 휘발유 엔진은 앞바퀴 기반 네 바퀴 굴림이 들어갔다. 실시간으로 주행 성능을 살피고 힘을 배분해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이와 함께 전자 제어 서스펜션 등이 맞물린다.

    3.5L 휘발유 및 LPG 엔진은 새로운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될 예정이다. 2.5L 휘발유 엔은 최고 출력이 198마력이다. 기아는 다음 달 중 1.6L 하이브리드를 추가할 계획이다.

    외관은 새로운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를 반영했다. 바뀐 기업 로고도 처음 들어갔다.

    실내는 편안하고 쾌적하게 구성했다. 운전석은 7개의 공기주머니로 착좌감을 맞추는 ‘에르고 모션’ 기능이 있다. 헤드레스트는 뒷면을 옷걸이 형태로 만들었다. 뒷좌석에는 통풍 및 열선 기능에 다기능 암레스트, USB 충전단자, 고급 헤드레스트 등이 적용된다.

    이 밖에 영국 메리디안의 오디오를 기아 최초로 탑재했다. 12.3인치 계기판과 나란히 있는 같은 크기의 화면은 간편 결제 ‘기아 페이’ 등을 지원한다.

    특히 안전한 운전을 돕는 ‘드라이브 와이즈’가 대거 적용됐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전방 충돌 방지, 원격 주차 보조 등 최신 사양이 들어가 있다. 앞유리에 속도 등 주행 정보를 띄우는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12.3인치로 확대했다.

    판매 가격은 트림(세부 모델)별로 3220만~4526만원이다.
  • ▲ 새로운 준대형 세단 ‘K8’ ⓒ기아
    ▲ 새로운 준대형 세단 ‘K8’ ⓒ기아
  • ▲ 새로운 준대형 세단 ‘K8’ ⓒ기아
    ▲ 새로운 준대형 세단 ‘K8’ ⓒ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