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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연이틀 상승 마감했다.13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에 비해 배럴당 0.48달러 상승(0.80%)한 60.18달러에, 중동산 두바이유는 0.48달러 오른 61.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연이틀 오른 WTI는 60달러대로 올라섰다.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거래일대비 0.39달러 높아진 63.67달러에 거래됐다.이날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수요 전망 상향과 중국의 수출입 호조에 상승세를 탔다.OPEC은 월간 전망보고서에서 올해 글로벌 원유 수요 전망치를 기존보다 하루 평균 10만배럴 상향했다. 성장률 전망도 5.1%에서 5.4%로 높이며 하반기 에너지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OPEC은 "과잉재고 감소와 함께 정유 제품 수요 반등 예상이 여름철 원유 시장 균형의 조심스러운 회복 길을 닦아 정제마진 및 원유 처리량에 힘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지난달 중국이 견조한 수출 성장과 더불어 수입도 4년 만에 가장 많이 늘어난 점도 유가에 보탬이 됐다.하지만 미국에서 존슨앤존슨(J&J, 얀센) 백신의 접종 중단이 권고되면서 유가의 상승 폭을 제한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혈전 우려로 J&J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중단을 권고했다.해당 백신을 접종받은 미국인들 중 6명에게서 혈전이 발생하면서다. 이들은 모두 18~48세 여성이었고,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로 입원했다.FDA는 "J&J 혈전 사례와 관련된 6건의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며 "CDC가 이번 사례에 대한 조사를 완료할 때까지 사용 중단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