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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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금융지주가 중간배당을 통한 주주환원정책 추진을 재차 강조했다. 

    이후승 하나금융 재무총괄 전무(CFO)는 23일 하나금융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보통주자본비율이 높은 상태인데, 내부적인 자본 효율성을 강화하고 중간배당을 통해 주주환원정책을 또 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무는 "작년에 주당 배당액 기준으로 1850억원을 유지했는데 올해도 마찬가지로 중간배당 실시로 주주환원을 본격적으로 하겠다”며 “보통주자본비율이 높아 인수합병(M&A)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하나금융투자의 유상증자에 대해서는 "하나금투를 업계 톱티어(Top-Tier, 일류)로 키우겠다는 그룹 내 성장전략이 있다"며 "유상증자로 오는 6월 말 자기자본이 5조원을 넘을 걸로 예상되며 톱5 증권사들과 경쟁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해외를 포함한 뉴딜, 금년도 빅딜 등 딜 경쟁에서 하나금투가 우위를 가져가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고, 상대적으로 WM(자산관리) 기반이 적은 부분에 대해서는 디지털 투자를 통해서 선제적인 열세를 극복하고자 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9월까지 연장된 코로나19 정부 금융지원 프로그램으로 인한 자산증가에 대해서는 “이자상환유예 관련 3700억원 정도 취급됐고 그 중에서 이미 상환된 후 현재 잔액은 1600억원 밖에 안 남아 이 수준에서 어느 정도 정리되고 있다고 보면 된다"며 "자산건전성에 미치는 충당금 부담은 별로 크지 않다고 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