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콜
  • 포스코가 미얀마에서 진행하는 사업이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와 직접적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26일 열린 지난 1분기(1~3월)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예상 밖 사태로 곤혹스럽다”며 “다만 군부와 직접적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현재 포스코인터내셔널(가스전)과 포스코강판은 미얀마에서 개발 및 제조 사업을 하고 있다.

    회사 측은 “규모가 큰 가스전 사업은 미얀마국영석유가스회사(MOGE)와 계약을 통해 추진해온 것”이라며 “수익금이 미얀마 정부의 재무부 산하 계좌로 지급되고 있어 군부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가스전은 미얀마에서 전략 생산 등 국민의 삶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부분을 인권단체 등과 적극 소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포스코강판은 진출 당시 반드시 합작을 했어야 했다”면서 “규모가 작아 지난 20여 년 동안 배당금은 200억~300억달러(약 22조~33조원) 정도였다”고 언급했다. 또 “이미 합작 관계는 종료하기로 선언했고, 그 방식을 협의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포스코는 최근 군부가 운영하는 기업인 미얀마경제지주사(MEHL)와의 합작 관계를 끝내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