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덕 서부발전사장 “글로벌 에너지기업 만들것”

박형덕 한국서부발전 신임 사장이 26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이날 취임식은 코로나19에 따른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간소하게 치러졌고 사내방송을 통해 전사에 공유됐다.

박 사장은 취임사에서 “올해가 서부발전이 20년째 되는 해라고 하니 저에게는 의미가 남다른 것 같다”면서 “모든 직원들이 미래에 대한 불안감 없이 꿈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일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서부발전을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 만들기 위한 △지속가능성 △안전 △효율성 △도전 △ESG경영 등 5개 키워드도 제시했다.

그는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전환 등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LNG·신재생 중심 사업구조 전환, 안전경영 확립, 발전운영과 건설사업의 효율성 향상 및 신성장사업 도전 , ESG 경영실천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직정비를 통해 철저히 일 중심, 능력 중심의 시스템을 구축해 최고의 인재를 적재적소에 기용하겠다”며 “대내외적으로 적극적인 협업과 소통을 통해 창사 초기 경영평가 최우수기업이었던 영광을 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1961년생으로 육민관고와 강원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헬싱키경제대 대학원에서 공기업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한국전력에서 홍보실장, 경기본부장을 거쳐 기획부사장을 역임한 뒤 서부발전 사장에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