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소부장 R&D 수요-공급기업간 간담회투자 3826억원, 고용 385명, 특허출원 271건 등 경제효과 발생성윤모 장관 “소부장기업 기술개발, 적극적인 기업간 연대로 성과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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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해 2019년 9월 소부장 R&D를 통한 국산자립화에 착수한 결과 18개월만에 기업들이 매출 2151억원, 투자 3826억원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8일 그간 전량 일본수입에 의존했던 반도체 CVD장비용 고온히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미코세라믹스를 방문, 국내 주요 소재부품장비 수요-공급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산업부는 "이번 간담회는 2019년 소부장 추경 R&D 사업을 착수한지 1년반 정도가 지난 시점에서 중간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소부장 정책방향에 대한 업계 의견을 청취하고자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2019년 7월 일본 수출규제 발표후 우리 주력산업을 정조준한 전대미문의 공급망 충격에 대응하고자 8월5일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을 마련하고 주력산업과 차세대 신산업의 공급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전략적 핵심품목의 공급 안정성 확보방안을 모색한바 있다.
이후 자체기술 확보가 시급히 필요한 분야에 대한 추경자금 긴급 투입 대책을 발표하고 9월부터 기술개발 및 사업화 지원에 본격 돌입했다.
그 결과 산업부 추경사업중 △소재부품 기술개발 △제조장비 실증지원 △반도체·디스플레이 성능평가지원 등 3개 주요 R&D사업의 성과를 집계해 매출 2151억원, 투자 3826억원, 고용 385명, 특허출원 271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는 이번 성과는 통상 R&D에 3년, 매출발생까지 R&D완료후 3년이상이 걸리던 것을 ’18개월 미만‘으로 대폭 단축한 것으로 긴급한 위기 대응을 위해 국민적 지지로 추경 예산이 즉각 편성된데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성윤모 장관은 “2019년 추경 R&D 사업이 아직 종료되지 않은 시점에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어 작년 이후 개시한 R&D사업들이 진전되면 성과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