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양산 시작하는 폴란드 분리막 공장에 친환경 전력 도입 계약국내 공장 이어 해외 사업장도 친환경… 온실가스 70% 감축, 'ESG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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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폴란드 분리막 공장.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의 소재 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3분기부터 양산 가동에 들어가는 폴란드 분리막 공장에서 친환경 전력을 사용하기로 했다.29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전날 SKIET는 현지 전력회사인 '타우론(Tauron)'으로부터 태양광, 태양열, 바이오, 풍력, 수력, 지열 등으로 생산한 친환경 에너지를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이로써 국내 개별 사업장에 필요한 전력 100%를 친환경 전력으로 도입한 최초 기업이 된 것을 넘어 해외 개별 사업장까지 100% 친환경 전력을 도입하게 됐다.
SKIET는 올해부터 충북 증평, 청주 등 국내 전 사업장에서 100% 친환경 전력을 도입해 사용하고 있으며 다른 해외 거점에서도 친환경 전력 도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SKIET는 올해 친환경 전력 도입으로 한국, 폴란드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단숨에 70%나 줄여 실질적인 ESG 활동에서도 큰 성과를 내게 됐다. 분리막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전체 온실가스의 약 70%가 전력 사용에 의한 배출량이었기 때문이다.SKIET는 전 지구적 문제로 여겨지는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데 앞장서고 환경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하며 ESG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환경오염 주범 중 하나인 내연기관 차량을 대체하기 위해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필수 소재인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LiBS, Lithium-ion Battery Separator)을 제조하고 있다.나아가 SKIET는 제품을 만드는 공정에서도 환경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SKIET는 온실가스 감축뿐만 아니라 공정 중 발생하는 다양한 폐기물도 2030년까지 제로화해 진정한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SKIET는 발 빠른 투자로 친환경 전기차 시장 확산에 이바지하고 있다. 2019년 초 3억6000만㎡ 규모였던 생산능력은 현재 10억3000만㎡로 2년 만에 약 세 배로 증가했다.현재 폴란드와 중국에서 증설 중인 공장이 모두 완공되는 2024년에는 27억3000만㎡로 늘어난다. 이는 매년 고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약 273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노재석 SKIET 사장은 "실질적으로 환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ESG경영을 하기 위해 해외 사업장으로 친환경 전력 도입을 확대했다"며 "사업은 물론, 친환경에서도 1등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SKIET는 공모주 청약 첫날 경쟁률 78.9대 1을 기록, IPO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첫날 청약 증거금은 22조원이 몰리면서 SK바이오사이언스의 14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공모청약 흥행몰이를 했던 △빅히트엔터테인먼트 8조6000억원 △SK바이오팜 5조9000억원 △카카오게임즈 16조4000억원 등을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앞서 SKIET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유가증권시장(코스피)·코스닥 시장을 통틀어 역대 가장 높은 경쟁률인 1883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인 10만5000원을 결정했다.SKIET는 이날 오후 4시까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마무리하고 다음달 11일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