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유가가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5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에 비해 배럴당 0.06달러 하락(-0.09%)한 65.63달러에, 중동산 두바이유는 1.93달러 오른 67.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거래일대비 0.08달러 높아진 68.96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많이 줄었지만, 앞선 2거래일 연속 큰 폭으로 오른 탓에 보합권에서 큰 변동 없이 마감됐다.

    WTI와 브렌트유는 장중 3월 중순 이후 최고로 올랐지만, 이후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3월 이후 배럴당 70달러 선이 마지노선처럼 여겨지고 있다고 CNBC방송은 전했다.

    재고 급감 소식이 최근 급등에 대한 차익실현의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앞선 2거래일 동안 유가는 3% 넘게 올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달 30일까지 일주일 동안 원유 재고는 800만배럴 줄었다. 시장에서는 230만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